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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한화 '방산 ETF' 잘나가네

'ARIRANG K방산' 26% 수익

순자산도 상장때보다 240억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달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연합뉴스




국내 방산업체의 대규모 수주 전망에 해외 수출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국내 유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한화(000880)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Fn ETF’는 1월 5일 상장 이후 이날까지 26.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수익률이 같은 기간 15.9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적이다. 순자산 규모도 2일 기준 389억 원으로 신규 상장 당시(146억 원)보다 240억 원 이상 증가했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국항공우주(047810)(KAI)·현대로템(064350)·한화·LIG넥스원(079550) 등 10개의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최근 증권가는 국내 방산 업체의 해외 수주와 수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하반기 폴란드와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산 수출 2차 계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에 K2 전차를 10대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18대를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와 인접해 있는 루마니아도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며 K2 전차 300여 대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올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36%), 퍼스텍(010820)(41.25%), 현대로템(11.66%) 등 국내 방산주들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 번 무기를 판매하면 ‘록인(Lock-in)’ 효과가 발생해 4~5년 동안 방산 관련 수주액이 꾸준히 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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