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니슨(018000)은 글로벌 풍력발전 업체 중국 밍양 스마트 에너지 그룹(Mingyang Smart Energy Group Co., Ltd, 이하 ‘밍양’)과 손잡고 해상풍력 진출을 위한 생산체계 구축에 나선다. 유니슨은 밍양과 공동협력 계약에 따른 투자 세부 계획 실행을 수립하고 준비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2026년까지 밍양이 투자할 금액은 총 4,000억원이다. 밍양은 유니슨과 협력해 ▲나셀 및 블레이드 생산 공장 및 설비 구축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 인증 획득 ▲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밍양은 지난해 기준 해상풍력 설치 세계 3위 기업으로 유니슨과 지난달 국내외 육해상 풍력사업 경쟁력, 기술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공동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중 나셀 및 블레이드 공장 설비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입 할 예정이다. 2024년 12월까지 유니슨 본사 내 유휴부지 15,000㎡에 나셀 조립공장을 증설하고 2026년까지 블레이드 생산공장을 국내에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신규 나셀 조립공장은 사천 내 기존 공장의 2배인 연산 1GW 규모로 건설된다. 신규 공장 완성 이후 사천 본사에서는 연산 1.5GW를 나셀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4MW 풍력발전기 기준으로 연간 375기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유니슨은 2024년 11월 말까지는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 인증 획득을 위한 투자도 진행해 해상풍력사업 진출을 위해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2GW를 목표로 육해상 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 투자 및 인수를 추진한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는 “총 4,000억원을 육해상 풍력발전기 제조부터 설치까지 전 단계에 거쳐 투자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며 ”2027년 이후부터 18MW 이상 나셀-블레이드-타워까지 대형 풍력발전기 완제품 공급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풍력발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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