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5일 기준 325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월 말 순자산 1000억원에 이어 4월말 2000억원을 돌파한 해당 ETF는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다.
이 ETF는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챗GPT 열풍과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5일까지 개인이 489억 원을 순매수해 국내 반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메모리 반도체의 사이클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짙어지며 반도체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반도체 ETF 중에는 삼성전자가 편입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TIGER Fn반도체TOP10 ETF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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