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우리 경제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국내외 유수한 전문기관들에 따르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정부 출범 이후 소비자물가를 3%대 초반까지 하락하고 고용상황은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과 규제혁신을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우리 경제가 기초가 튼튼하고 실력있는 경제, 생산성 높은 경제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민생안정을 경제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물가 안정에 주력하면서 저소득근로자 세부담 완화 및 취약계층 복지예산 대폭 확대 등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정책도 강화 중”이라며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확충과 인구·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대비 과제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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