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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0억원 투자…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스타트업 지주회사 구조의 컴퍼니빌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259960)이 스타트업 지주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크래프톤은 이달 2일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0만 5000주의 신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크래프톤이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이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10년 넘게 유수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도전을 이어왔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2년 박지웅 대표, 비팩토리 노정석 대표와 국내외 투자사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 지주회사 구조의 컴퍼니빌더다. 벤처투자사인 패스트벤처스와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 성인 교육기업 데이원컴퍼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젊은이들의 스타트업 창업과 글로벌 시장 도전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발사 인수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부터는 외부 개발사 지분 투자를 통한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와 중동 등 신규 시장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게임 개발 이외 분야 투자 강화를 위해 새로운 투자 대상을 찾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상장 이후 다수의 국내외 회사에 투자해 중장기 성장 기틀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크래프톤의 이번 패스트트랙아시아 투자가 스타트업 시장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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