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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많은 서울에 의사 더 몰려…"특단의 대책 필요한 시기"

인구 1000명당 서울 3.47명, 경북 1.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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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가 많은 서울에 최근 10년간 의료인력이 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에 ‘최근 10년간(2013~2022년) 지역별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간호사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인구 1000명당 지역별 활동 의사 증가폭이 큰 상위 4개 시·도는 서울, 대구, 광주, 세종이다. 서울지역 활동 의사수는 2013년 2만7055명에서 2022년 3만2704명으로 5649명(20.9%) 늘었다.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로 따져보면 같은 기간 2.67명에서 3.47명으로 0.8명 더 증가했다.

대구는 활동 의사수가 2013년 5114명에서 2022년 6192명으로 1078명(21.1%) 늘었고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의 경우 2.04명에서 2.62명으로 0.58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주의 활동 의사수는 3112명에서 3751명으로 639명(20.5%),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는 0.51명(2013년 2.11명에서 2022년 2.62명) 증가했다.



2013년 활동 의사수가 96명에 불과했던 세종은 2022년 496명으로 400명(416.7%) 늘어났고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는 0.79명에서 1.29명으로 0.5명 증가했다.

반면 최근 10년간 인구 1000명당 지역별 활동 의사 증가폭이 적은 하위 4개 시·도는 경북, 충남, 충북, 제주였다.

경북은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가 2013년 1.25명(활동의사 3362명)에서 2022년 1.39명(3615명)으로 불과 0.14명(253명) 늘어났다.

충남도 같은 기간 1.35명(2766명)에서 1.53명(3242명)으로 0.18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충북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수는 지난 10년간 0.2명(2013년 1.39명에서 2022년 1.59명) 늘어났다. 충북 활동 의사수는 이 기간 2186명에서 2542명으로 356명(16.3%) 증가했다.

제주의 활동 의사수는 2013년 940명에서 2022년 1214명으로 274명(29.1%) 늘었지만 인구대비 활동 의사수로 보면 1.58명에서 1.79명으로 0.21명 늘어났다.

인구 대비 활동 간호사수도 의료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10년간 인구 1000명당 활동 간호사 증가폭이 큰 상위 4개 시·도는 대구, 광주, 서울, 부산인 반면 하위 4곳은 제주, 충북, 경북, 충남이었다.

신 의원은 “의료취약지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한 상황으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다”며 “지역별 적정 의료인력을 추계하고, 필요한 지역부터 우선순위로 의료인력이 공급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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