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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만든다

글로벌 1000여개 화장품 기업에 제품 제안

ABS 소재 공급 시작으로 다양한 소재 확대

김상민(왼쪽 다섯번째)LG화학 전무와 이병만(〃여섯번째) 코스맥스 대표가 9일 협업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코스맥스(192820)와 손잡고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를 만든다.

LG화학은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과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로레알 등 1000여개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제공하는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LG화학은 코스맥스에 재활용 플라스틱인 PCR ABS 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열분해유와 바이오원료를 적용한 소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화장품 산업은 제품의 소비와 교체주기가 빠르며 플라스틱 사용 및 폐기량이 많아 재활용 플라스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전 세계 친환경 규제 강화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은 이미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친환경 패키징 개발에 대한 요청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업을 좋은 기회로 삼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민 LG화학 ABS사업부장은 "고객의 친환경 소재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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