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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대아울렛 12일 지상층 임시개장…화재 9개월만

작년 9월 지하1층 큰 불나 사상자

지하 층은 공사 남아 지상만 개장

홍보·행사 없이 '조용한' 영업재개

지난 9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12일 예정된 재개장을 앞두고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대전=연합뉴스




지난해 9월 대형 화재로 영업을 전면 중단했던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하 대전현대아울렛)이 9개월 만인 12일부터 지상층부터 부분 재개장에 들어간다.

11일 대전시와 현대백화점(069960)그룹에 따르면 대전현대아울렛은 12일부터 지상층을 임시 개장한다. 지하층은 도색을 비롯한 나머지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완전 개장까지는 최소 두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설의 공사가 남아있지만, 영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은 입점 업체를 위해 대전시가 정비가 마무리된 지상층부터 임시로 문을 여는 것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건물 보수와 안전진단 과정을 거쳐 대전 유성구로부터 건물 임시 사용 허가를 받았고, 이달 8일에는 작업 중지 명령도 해제됐다. 당분간 지하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는 만큼 건물 주변 일방통행 1차로 1.5㎞ 구간의 도로 위 주차도 일시적으로 허용된다. 아울렛은 혹시 모를 불편에 대비해 주차·안전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안내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12일 예정된 재개장을 앞두고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대전=연합뉴스


재개장과 관련한 대대적인 홍보나 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며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이 당일 아울렛을 찾아 주요 시설과 안전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현대아울렛에서는 지난해 9월 지하 1층에서 큰불이 나 협력업체 근로자 등 7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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