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폐쇄형(CC)TV를 통해 엘리베이터 내부 상황을 파악한 뒤 외부에 비상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지난 6개월 간 공동 개발한 AI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 ‘미리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 미리뷰를 처음으로 구축했고 향후 병원, 호텔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을을 대상으로 도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미리뷰는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된 AI CCTV가 음성인식, 영상인식 등 기술을 활용해 사고, 범죄 등 이용자의 비상상황을 감지하고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에 이를 알리는 서비스다.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고객케어센터가 영상을 통해 현장을 모니터링한다. 이용자가 직접 비상전화를 이용해 상황과 위치를 신고할 때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미리뷰 모니터링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통신망을 공급하는 역할을, 현대엘리베이터는 서비스의 판매, 설치, 운영 역할을 맡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점유율 40%을 차지하고 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은 “미리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엘리베이터 탑승 경험을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및 설치 작업자의 안전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도록 양사가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진보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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