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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베트남 하이퐁市 와 업무협약…"동남아 확장 기반 강화"

SKC 투자 결정시 하이퐁시 인프라 전폭 지원 약속

박원철(왼쪽 네번째) SKC 사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베트남 하이퐁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레 띠엔 저우(〃 세번째)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장 겸 국회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011790)가 베트남의 핵심 산업도시인 하이퐁시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 기반을 강화한다.

SKC는 1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하이퐁시와 '친환경, 하이테크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C는 이번 협약으로 하이퐁시에 친환경 소재와 미래첨단소재 사업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SKC가 투자를 결정할 경우 전력·환경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유치 등을 위한 노력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하이퐁시는 수도인 하노이, 남부의 호찌민 등과 함께 베트남의 5대 중앙직할시 중 하나로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핵심 산업도시다. 다수의 한국 기업으로부터 현재까지 약 10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의 첨단 소재와 친환경 소재 산업을 새로 유치해 지속가능한 산업도시로 변화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SKC는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까지 투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확장의 한 축인 동남아 투자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서 SKC는 2021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연산 약 5만톤 규모의 대규모 동박 공장을 착공하며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했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 본격적인 양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하이퐁시는 그 중에서도 접근성 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라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지역으로 상당한 이점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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