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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성능 개선·신사업 발굴 MOU

"로봇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강형진(왼쪽) HL클레무브 부사장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9일 경기 성남 판교 HL클레무브 R&D센터에서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HL클레무브




HL그룹의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가 로봇 배송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협력한다.

HL클레무브와 뉴빌리티는 9일 경기 성남 판교 HL클레무브 R&D센터(넥스트엠)에서 ‘자율주행 로봇 개발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로봇 배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자율주행 로봇의 성능 개선, 신사업 발굴 등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2019년 HL클레무브의 모기업 HL만도(204320)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에 선정된 회사다. 카메라 기반 측위 기술과 센서 퓨전,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및 3D 인지 기술, 판단 제어 기술 등을 자체 개발하며 독보적인 자율 주행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HL클레무브는 로봇용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한다. HL클레무브는 현재 ‘레벨2+’부터 ‘레벨3’에 이르는 폭넓은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에 필수적인 인지 센서와 통합제어기 등을 접목해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6억 1000만 달러(약 2조 원) 수준이던 글로벌 자율주행로봇 시장은 2030년에 221억 5000만 달러(약 2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형진 HL클레무브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선두 주자인 뉴빌리티와 협업을 통해 로봇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로봇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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