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웰바이오텍(010600) 자회사 웰바이오텍PDRN이 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에 PDRN(폴리디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 양산 공장을 건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장의 전체 면적은 3,044m2(약 922평) 규모다. 웰바이오텍PDRN의 PDRN 생산시설과 웰바이오텍EVC의 전기자동차(EV) 충전기 생산시설로 공간이 구분돼 있다. 미주 수출을 목표로 하는 PDRN 원재료 생산 및 가공과 전기차 충전기 제조가 이뤄질 계획이다.
PDRN은 연어의 정액과 정소에서 추출한 피부 및 조직 재생물질이다. 웰바이오텍PDRN 신설 공장은 PDRN 원재료 및 PDRN 기반 화장품, 발모촉진제,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실버용 제품, 반려동물 건강용품 등의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웰바이오텍PDRN이 런칭 예정인 PDRN 원료 브랜드는 ‘로우-PDRN(raw-PDRN)'이다. raw-PDRN은 미국화장품협회(PCPC)의 ICID(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됐으며 INCI(국제화장품원료명)는 ‘하이드롤라이즈드 DNA(Hydrolyzed DNA)’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기술지도 및 공동 연구개발과 긴밀한 협업으로 PDRN 기반 바이오 사업에서 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제원료등록, 김제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제품 개발 및 양산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raw-PDRN의 주성분을 이용해 화장품, 발모제, 반려동물 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개최된 준공식에는 웰바이오텍의 구세현 대표이사와 이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성주 김제시장, 유재열 산업통상자원부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중국 파일럿테크놀로지(PILOT)의 왕빈(WANG BIN) 대표이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hyk@sead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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