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항공기 정밀 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067390)가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인 KS Q 9100의 인증을 갱신하며 설계 부문에 대한 인증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KS Q 9100은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표준 및 인증 체계로, 전 세계 표준인 AS 9100 인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아스트가 획득한 설계 분야 품질시스템 인증은 엠브라에르 항공기 E2-190과 E2-195의 설계에 기반한다. 회사는 지난 2019년 미국 트라이엄프(Triumph Aerostructures, LLC)社로부터 E-Jet II 기종 동체에 대한 설계 및 제작 사업권을 인수했다.
아스트 관계자는 “이번 인증 갱신은 기존 부품 제작 및 동체 구조물 조립 부문 품질경영시스템에 민항기 동체 구조물 설계 부문 인증을 추가한 것으로, 민항기 설계에서 부품 제작 및 동체 조립에 이르는 종합적인 설계 및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기업은 아스트가 국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S Q 9100 설계 인증 추가를 통해 항공기 설계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현재 방산사업에 치중돼 있는 국내 항공 산업 분야에서 민간항공기 부문이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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