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자산 동결을 긴급 요청한 가운데, 미국 법원이 거부하며 바이낸스의 손을 들어줬다.
1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법원이 바이낸스 자산 동결 요청을 거부하며 바이낸스는 SEC와의 협의 기간 동안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는 “SEC의 요구는 불필요한 것”이라며 “바이낸스 미국 법인은 사업 비용 목록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SEC는 증권법 위반 및 자산 미분리 등을 이유로 바이낸스를 제소했다. SEC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당사 고객의 자금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대규모로 혼합했다”고 했다. 바이낸스는 “SEC는 바이낸스가 증권을 상장했다는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자산 동결 긴급 요청도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판사가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이 증권인 경우를 구분해달라고 SEC 변호사 측에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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