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가 최근 한 달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15일 한투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수익률 29.09%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레버리지(차입) 상품을 제외한 국내 상장 ETF 675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5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상품이다. 비교지수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비교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반도체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블룸버그 EV 서포터즈 플러스 테슬라 리턴 인덱스’다.
한투운용은 이 ETF가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요인으로 ‘메가캡8’을 지목했다. 메가캡8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 △알파벳 △테슬라 △넷플릭스 등 최근 미국 증시를 강세장으로 이끈 시가총액 상위 8개 종목을 말한다.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현재 메가캡8 중 테슬라(24.12%)와 엔비디아(9.97%)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또 테슬라 관련 레버리지 ETF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TSLL)’를 24.26%의 비중으로 담아 실제 테슬라에 대한 직간접적인 비중만 60% 이상에 달한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도 계속 유입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상장일부터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1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이 ETF의 순자산액은 출시 한 달 만에 5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순자산액은 549억 원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엔비디아나 테슬라를 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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