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와 부산도시가스가 부산광역시와 함께 취약계층 대상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SK E&S는 부산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 E&S와 부산도시가스는 15일 부산광역시와 '행복한 에너지 동맹'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광역시 내 에너지 취약계층 502세대와 복지시설 6개소를 대상으로 보일러 노후 배관청소를 지원하고, 분배기 및 보일러 교체가 필요한 세대는 무상으로 교체를 진행하는 내용이다.
SK E&S와 부산도시가스는 노후 보일러의 배관 청소를 위해 1억 5000만 원의 기금을 출연하며, 부산광역시는 취약계층 대상자 선정 및 지원절차 홍보 등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부산도시가스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1세대당 연간 3만 3,000원의 난방비가 절약되고, 보일러 효율 상승으로 인해 절감되는 탄소배출량은 연간 8만600kg(가구당 130kg) 상당에 달한다.
SK E&S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올 하반기에는 코원에너지서비스와 전남도시가스 공급권역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와 노후 배기구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며, 파주/나래에너지서비스 등 발전자회사와도 연계하여 지원을 확대한다.
이재호 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본부장은 “노후 보일러 청소는 해당 가구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공감대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부산지역 대표 에너지기업으로서 에너지 복지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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