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맞은 5개 상장사가 한국거래소의 불공정거래 풍문에 관한 조회공시 요구에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15일 공시했다.
대한방직(001070)·만호제강(001080)·동일산업(004890)은 이날 오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동일금속(109860) 역시 “불공정거래 풍문 등의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당사가 인지하고 있는 사항은 없으며 각종 매체에 보도된 내용들과 무관하다”고 했다. 방림(003610) 또한 “불공정거래 풍문 등에 대한 사실여부 및 구체저인 내용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이 없다”며 “당사 주가의 급격한 하락과 관련한 원인이나 배경에 대해서는 당사도 언론의 보도내용을 더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들 5개 종목은 전날 정오를 전후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제2의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사태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이들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이날부터 중단하고 불공정거래 풍문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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