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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中경기회복 둔화 소식에…코스피 2600대로 '미끄럼'

코스닥은 0.71% 상승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5일 2600선까지 밀린 채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의 경기 회복이 부진하다는 소식에 장중 하락 반전한 이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4포인트(0.40%) 내린 2608.5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6포인트(0.39%) 오른 2629.24에 개장했으나 오전 중 하락 전환해 2602.52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7억원, 18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은 홀로 2343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전 중국의 경기 회복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발표한 중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어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의 1~5월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성장세가 약화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실물지표 부진이 한국 증시를 하락 전환하게 했다”며 “FOMC 정례회의 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 계획이 없고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것도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56%), LG에너지솔루션(373220)(-0.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7%), 삼성SDI(006400)(-0.55%) 등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0.17%), LG화학(051910)(0.42%)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34%), 건설업(-1.24%), 의약품(-1.04%), 통신업(-0.82%)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0.55%)와 보험(0.13%), 기계(0.08%)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1포인트(0.71%) 오른 878.04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5.79포인트(0.66%) 오른 877.62로 시작한 코스닥은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860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89억원, 16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26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1.77%), 에코프로(086520)(6.45%), JYP Ent.(035900)(1.48%) 등이 강세를 보였다. HLB(028300)(-0.89%), 펄어비스(263750)(-1.9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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