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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큐리어스, 동부건설에 250억 투자 [시그널]

전환사채 인수 방식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목적

동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센트레빌/사진제공=동부건설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 특화된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동부건설(005960)에 250억 원을 투자한다.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건설사의 선제적 재무건전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이날 동부건설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250억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부건설은 1969년 설립 후 54년의 시공경험을 기반으로 수주경쟁력을 제고하여 기업가치 회복에 성공한 대표적인 건설사다. 1분기 기준 수주액은 1조원 규모다.

회사는 한국토지신탁과 PEF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조성한 펀드가 지분 56.39%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동부건설이 2016년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동부건설은 최근 건설업에 대한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해 기존 사채를 갚고, 택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큐리어스는 큐리어스리커버리제일호 기업재무안정 기관전용 블라인드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은 대형 펀드)를 활용한다. 동부건설은 향후 해외수주확대 및 영업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확보하고, 큐리어스파트너스는 구조화 금융을 활용하여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및 향후 기업가치 상승 시 주식전환으로 수익성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속적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수주계약 잔액 중 관급비중이 45% 수준으로 매출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시 빠른 주가회복이 기대되는 건설사”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는 최근 금리상승 및 부동산 부문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불안한 부동산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만의 구조화를 활용한 방식으로 투자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한 이래 성동조선해양, 성운탱크터미널, 좋은사람들 등 다수의 회생기업과 우진기전, 이랜드그룹등에 대한 구조조정 투자로 IRR 20% 수준의 안정적 청산 펀드 수익률을 달성한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 투자사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각지대인 건설, 의류, 자동차부품 등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으로부터 투자 접수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을 지속 지원함으로써 기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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