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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새만금에 연간 5만톤 규모의 세계적 리튬염 공장 건립 확정

국내 1위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 엔켐(348370)이 새만금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 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만금 리튬염 양산공장 건립을 위한 이번 투자 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임관묵 엔켐 부사장, 김영신 중앙디앤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에 총 사업비 6005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5만톤 규모의 리튬염(LiPF6) 생산공장 건립을 골자로 한 이번 투자협약은 이차전지 소재의 국산화 및 총 700여명의 신규 인력 채용도 뒤따를 전망이다.

총 3단계로 추진되는 이번 새만금 리튬염 프로젝트는 오는 2024년 말까지 2만톤 규모의 리튬염 생산능력(CAPA) 확보를 시작으로, 추가 증설을 통해 2025년 2만톤, 2026년 1만톤을 더해 총 5만톤 규모로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새만금 투자 협약을 계기로 엔켐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 원자재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리튬염 공장은 엔켐이 확보한 글로벌 소재 공급망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엔켐은 상장(IPO) 이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 진입해 시장 선점과 확장에 성공했다”며 “이후 새만금 리튬염 공장을 통해 핵심 원재료의 후방 밸류체인까지 강화해 이차전지 시장에서 특별한 공급자의 위치로 올라설 계획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튬염 산업과 관련해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점유율(M/S) 1위 기업의 리튬염 총 생산능력은 연간 약 4만톤이며,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2만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글로벌 리튬염 시장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의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약 10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까지 약 5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의 전해액용 리튬염 수요는 약 16만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생산·공급되는 리튬염 물량은 약 2만1천톤 규모로, 글로벌 리튬염 기업의 증설 계획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켐은 합작법인을 통해 추진 중인 이번 새만금 리튬염 공장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에 선제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엔켐은 이번 새만금 투자협약 시 체결한 오는 2026년 연말까지 총 5만톤 생산 규모의 공장에 더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를 굳건히 하기 위한 2차 사업 계획도 준비 중이다.

엔켐은 향후 추가 조성되는 새만금 7, 8공구에 총 사업비 약 6천억원을 투자해 5만톤 규모의 제2기 리튬염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해당 계획이 최종 확정될 경우 누적 투자금만 총 약 1조 2천억에 달하며, 리튬염 생산능력 또한 총 10만톤 규모가 될 전망이다.

1기와 2기를 합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경우, 독보적인 글로벌 1위 리튬염 기업이 탄생할 전망으로, 엔켐은 글로벌 생산·공급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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