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폭스바겐이 2027년부터 배터리 생산에 건식 전극 공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테슬라가 건식전극공정을 채택한 것을 주목하면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낮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의 건식전극공정 채택에 따른 수혜주로 제이오를 꼽고 있다.
제이오는 건식전극공정 핵심 소재인 고체 도전재에 원재료를 공급한다. 원재료은 CNT Powder는 양극재와 음극재에 전도성을 높여주는 도전재로 쓰인다.
CNT는 기존에 도전재로 쓰이던 카본블랙보다 도전성이 좋아 기존 도전재 대비 20%의 함량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테슬라 차량 50% 비용 절감 프로세스의 핵심 중 하나인 건식전극공정을 채택해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2023년 내 생산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차량을 제작할 기가 멕시코가 곧 착공을 시작할 것임을 밝혔기 때문에 관료 절차가 가속화되면 2년 내 완공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늦어도 2024년 내 건식전극공정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이오는 탄소나노튜브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700억원 규모의 시설을 증설하기로 결정하면서 증권사들이 추전 종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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