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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디앤엠, 새만금 투자협약...최대 5만톤 리튬염 제조시설 사업 본격화

중앙디앤엠(051980)은 새만금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 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유관기관 인사와 이디엘의 출자자인 엔켐의 임관묵 부사장 및 중앙디앤엠 김영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말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리튬염의 생산이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등으로 리튬염은 전 세계적 공급망 단절이 이뤄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산화가 불가피한 핵심 원재료다.

오는 2025년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리튬염 수요량이 16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글로벌 리튬염 생산량은 불과 2만톤 수준이다.

글로벌 리튬염 제조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가 부진한 가운데, 중앙디앤엠은 합작법인을 통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2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이번 새만금 투자 협약을 계기로 중앙디앤엠은 국가전략산업을 신사업으로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북미 및 유럽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로 새만금이 2차전지 특화단지로 변모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디앤엠은 이번 새만금 프로젝트를 한 번으로만 끝내지 않고 향후 새만금에 추가로 조성될 단지에 또 다른 리튬염 생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증설이 진행될 경우, 최대 약 10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이 새만금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전세계 1위 리튬염 제조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중앙디앤엠의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으로 2차전지 산업 공급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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