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사진) GS칼텍스 명예회장이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한국경영학회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허 명예회장의 헌액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 그동안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등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허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정유 산업의 고도성장과 산업 혁신을 이끈 공로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모범을 보인 점을 경영학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한국경영학회는 이날 헌액식에 이어 ‘대한민국 대혁신’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도 개최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 및 지역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기업가정신 무장과 자유시장경제에서의 혁신을 통한 이윤 추구, 사회 기여 등 기업이 할 일과 함께 규제 완화와 감세, 지방 시대 개막 등 정부가 할 일을 강조했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은 종합 토론에서 현재 대한민국 경제사회 전반의 지표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혁신’이 필요한 시점임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민간 주도의 혁신 성장’이 해법이라며 △글로컬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산업구조 및 일자리 대전환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방 시대 실현 △기업가정신 대부흥을 통한 사회문화 변혁 등 5대 핵심 의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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