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중앙은행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파트너십을 맺어 블록체인 기술 활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콜롬비아 중앙은행과 리플은 일반 대중도 사용할 수 있는 공공사업을 블록체인으로 시연할 목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중앙은행은 고액 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리플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활용하고 정보통신기술부(MinTIC)와 협력할 계획이다. MinTIC는 “블록체인 실험의 목표는 기술의 속도와 투명성 등이 지불 시스템 및 데이터 관리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실험은 국가 및 공공 기관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서 활용했을 때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고 잠재적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리플은 “당사 CBDC는 공공 자원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실험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촉구하는 분위기다. 작년 8월에는 가상자산 거래를 촉진하고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CBDC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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