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손 잡고 청정 에너지원 확대 사업에 나선다. 원자력부터 풍력, 수소에 이르는 차세대 에너지원 전반에 걸쳐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SK(주)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수원과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함께 SMR 사업 협력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는 청정수소 등 상업화가 진행 중인 청정 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SMR 사업을 구체화해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SK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중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한수원은 민간기업과의 협력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청정 에너지 분야 혁신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장동현 SK㈜ 부회장은 “한수원과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 중립 달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SK와 함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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