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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델리오 대표 "단계적 출금 재개…시기는 미정"

17일 투자자보고회의...직접 소통

하루인베·B&S홀딩스 상황에 달려

"손실금 회복 방안 마련할 것"

정상호 델리오 대표가 17일 투자자 보고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디센터.




일시적으로 출금을 중단하며 러그풀 논란에 휩싸인 델리오가 단계적으로 출금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를 달래기 위한 발언이었지만 구체적 상환 시기나 방법,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17일 서울 삼성동 델리오 라운지에서 진행된 투자자보고회의에서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현재 델리오는 하루인베스트먼트와 비엔에스홀딩스(B&S) 상황에 종속적 관계일 수밖에 없어 유동적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하루인베스트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상황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단계적으로 출금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예치 상품에서 홍보했던 수익률을 보장하기는 힘들지만 손실금 회복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제3자 유상증자 등 보상할 수 있는 자본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구체적인 상환 시작 시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날 보고회의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하루인베스트먼트에 델리오가 맡긴 자산 비중을 재차 물었지만 정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동적 상황이라 현 시점에서 답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투자자 대표자 회의가 구성되면 해당 조직을 통해 소통하겠다”며 우회적 답변을 내놨다.

델리오는 고객 자금 중 일부를 하루인베스트에 맡겼고, 하루인베스트는 비엔에스홀딩스(B&S)에 자금을 위탁했다. B&S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 13일 하루인베스트가 출금을 중단하자 그 여파가 델리오까지 번졌다. 델리오는 지난 14일 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다음 날 재택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정 대표는 “다음 주부터는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회사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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