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 2년 차를 맞아 47개 중·저소득국 및 국내의 바이오 인력 235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WHO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를 계기로 지역별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했다.
올해 교육 프로그램에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국가와 인원이 참여한다. 국·내외 수준 높은 강사들의 백신 기초이론에 대한 강의와 토론, 사례 연구, 국내 기업과의 관계 형성 및 현장 견학 등 교육과정이 보다 다채롭게 구성됐다. 교육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해 시행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통해 전 세계 43개국 총 754명(국내 68명 포함)이 교육을 받고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 생산 역량을 키웠다. 올해는 총 1000명의 교육 이수를 목표로 이론 및 실습교육,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WHO는 물론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등과도 협력을 확대해 교육 대상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전용시설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의 중심국가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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