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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지가 기업 경쟁력" 제주에 휴양소 연 웹케시

일과 휴식 병행 '위플렉스 제주' 오픈

부산·대전 등에 거점 오피스도 운영

석창규 회장 "복지가 생산성 높이는 동력"

석창규 웹케시 회장. 사진제공=웹케시




‘경리나라’ 등의 자금관리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기업간(B2B) 핀테크 전문업체 웹케시가 또 다른 ‘퀀텀점프’를 준비한다. 웹케시는 향후 2년간 글로벌 사업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한편 사내 벤처 육성을 통해 IT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 서귀포시에 직원 대상 휴양지인 ‘위플렉스 제주’를 개소하는 등 임직원 대상의 복지 강화에도 적극 나서며 인재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다는 방침이다.

석창규 웹케시 회장은 15일 위플렉스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가 자산이며, 임직원의 행복한 근무환경을 고객가치 증진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이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마련해 직원은 물론 고객 가치까지 증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웹케시는 1999년 창립 후 승승장구 해 지난해 879억원의 매출과 206억원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공공부문(221억원), 대기업(175억원), 중소기업(323억원) 등 각 거래기업별 이익 구조가 탄탄해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중국 법인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일본, 베트남, 영국 등 주요국에 잇따라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내년 까지 해외기업 고객사 2000여곳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웹케시 그룹이 직원 복지 강화를 위해 제주 서귀포시 현지에 마련한 휴양시설 ‘위플렉스 제주’ 전경. 사진제공=웹케시


웹케시가 이렇게 승승장구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웬만한 대기업을 능가하는 직원복지가 자리하고 있다. 웹케시는 직원들이 자택 근처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서울 지역 3곳과 제주, 부산, 대전 등지에 거점오피스를 운영중이며 직원 대상의 요트, 캠핑장, 수상스포츠 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날 공개한 위플렉스 제주는 산방산 근처에서 바다를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는 4층짜리 휴양시설로 스크린골프장, 당구대, 노래방, 탁구대 등 휴양시설을 갖춰 직원들의 호응이 클 전망이다.

웹케시 그룹은 이학준 대표가 이끄는 사내벤처기업 마드라스체크를 기반으로 또 한번의 사업도약을 노린다. 마드라스체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S팀즈’와 유사한 기업내 협업툴 ‘플로우(Flow)’를 서비스 중이며 현재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등 국내 5000여 기업을 대상이 플로우를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영국 현지에 진출해 서비스 이름을 ‘모닝메이트’로 리브랜딩했으며, 아직 미국기업의 시장지배력이 약한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석 회장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마드라스체크는 수년내에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복지제도로 직원들을 최고의 인재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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