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의 조회수가 1억 뷰를 돌파했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셀럽이나 유명 유튜버들도 달성하기 힘든 꿈의 1억 뷰를 현대차 그룹의 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이 달성했다는 점에서 부산엑스포 홍보 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의 차별화한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2개 시리즈 총 37편의 조회수가 지난 18일 1억 뷰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첫 영상을 게시한 지 석달 여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20~2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되는 ‘172차 BIE 총회’에서 부산 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등 후보 도시들에 대한 BIE 현지 실사 결과 보고서가 회람되고,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과 유치 후보국 공식 리셉션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BIE 실사단의 방한을 앞둔 지난 3월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1차 시리즈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19편을 그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어 실사 기간 중 주한 외국인들이 참여한 2차 시리즈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 18편을 글로벌 런칭하는 등 BIE 실사단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1·2차 시리즈 총 37편의 영상 캠페인은 글로벌 통합 영상 2편과 개별 BIE 회원국용으로 별도로 제작된 35편의 숏폼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총 조회수 1억 115만 회 가운데 1차 시리즈가 5645만 회, 2차 시리즈가 4470만 회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 조회수는 7044만 회로 해외 비중이 70%를 차지했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숏폼 영상 35개 포함, 총 37편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개수는 11만1000여 개에 달했으며 댓글은 1만2000여 개, 영상 공유는 7500회를 기록하는 등 영상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과 호응이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BIE 회원국 관계자 및 주요 인사와 면담 시 유치 홍보 영상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유치 홍보 영상에 참여한 부산 시민과 주한 외국인의 인터뷰를 소재로 SNS 콘텐츠 시리즈도 별도로 제작했다. 이와 함께 SNS채널을 활용해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개 시리즈 영상 외에 숏폼 영상, 카드뉴스 등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총 48개의 콘텐츠를 발행했다. 이 콘텐츠의 총 노출 수도 1억4000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10대를 파리에서 열리는 172차 총회 기간 한국 대표단의 이동 차량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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