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섬유 업체 웰크론(065950)이 회사의 방산부문을 맡고 있는 김해공장을 새 부지로 이전하고 첨단설비를 확충했다고 19일 밝혔다.
웰크론은 지난 16일 웰크론 김해 신공장에서 이영규 회장을 비롯해 신정재 사장, 방산본부의 이재호 상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이전식을 진행했다.
섬유 전무 기업 웰크론은 방산본부를 통해 방탄판과 방탄·방검복, 방탄가방, 방폭텐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달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50억 원 규모의 레벨4 방탄판 공급 사업을 수주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경남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밸리에 새롭게 구축된 김해 신공장은 총 면적 9900㎡ 규모다. 초대형 프레스 및 오토 클레이브 설비 등을 갖추고 다양한 유형의 방탄판 제조와 개발 양산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대로 있던 기존 김해 공장과 달리 신공장은 부지와 건물을 직접 매입해 설립했다. 장기적으로 운영비 절감과 우수한 입지를 토대로 영업활동 전반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웰크론을 신공장을 적극 활용해 군용 선박·함정, 지뢰방호차량, 장갑차 등에 적용되는 부가장갑 방탄판 개발에 기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더 얇고 무게가 가벼운 개인용 경량방탄판 등 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웰크론 방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이전은 높아진 ‘K-방산’의 위상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역량과 신제품 개발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라며 “국방사업 수주뿐 아니라 해외수출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inge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