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전기를 적게 쓰는 만큼 요금을 깎아주는 한국전력의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신규 참여 규모가 20만 세대를 돌파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정오 기준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에 새로 가입한 참여 세대가 21만 6921세대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참여 세대는 5만 2490세대였는데, 지난 7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지 11일 만에 20만 세대를 넘어선 것이다.
한전은 전기요금이 올라 냉방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신청 가구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7~8월 기준 월 전기 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하고 전기를 10%, 43kWh 적게 쓰면 같은 기간 월 전기요금은 6만 5450원으로 지난해 6만 6690원보다 약 1000원 덜 내게된다.
한전은 현재 에너지 캐시백 온라인 신청만 받고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오프라인 한전 사업소에서 방문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접수 시기는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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