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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출범 10년…상장사 129개에 시총 4조 돌파

거래소, 내달 초 코넥스 10주년 기념식 개최

신규 상장 올 해 상반기 6개사 5년來 최다

총 177개사 2.1조 조달…스타트업 자금 창구

거래소 2000억 펀드 조성 코넥스 활성화 나서

코넥스 시장 현황/사진제공=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 출범 후 10년간 상장 기업 수가 6배 늘고 시가총액은 4조 원을 돌파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창업 초기 또는 벤처 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출범 10년을 맞아 내달 3일 기념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넥스 시장은 2013년 7월 출범 후 상장 기업 수가 21개사에서 129개사로 증가했으며 시총은 4000억 원에서 4조 2000억 원으로 늘었다. 일 평균 거래대금도 3억 9000만 원에서 25억 1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10년간 177개사가 조달한 자금은 총 2조 1000억 원에 달한다.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14개사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6개사에 달했다. 이전 상장도 늘고 있다. 올 들어 3개사가 이전 상장을 완료했고 6개사가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는 총 90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을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지난해 발표한 ‘코넥스 활성화 방안’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컨설팅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이전상장 컨설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 향후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해 코넥스 기상장 기업과 상장 예정 기업에 투자를 유도한다. 민간 자금과 증권 유관 기관의 자금을 1대1로 매칭해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3월에 1차 펀드 결성을 완료했고 2차 펀드는 현재 운용사(GP) 선정 중이다.

한편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될 기념식에서는 축하 공연과 함께 코넥스 발전 포럼이 열린다. 김윤경 인천대 교수가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넥스 시장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별도 참가자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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