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배우는 전세계 세종학당 수강생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6개국 19곳의 세종학당이 신규 지정됐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2023년 세종학당 지정 공모’를 진행한 결과 16개국 19개소를 새롭게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85개국 248개소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됐다.
세종학당이 처음 개설된 2007년에 740명에 불과했던 세종학당 수강생은 2018년 6만1810명을 거쳐 2022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11만763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페루와 말라위, 코트디부아르,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6개국에는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서게 되면서 보다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언어 학습은 문화 간 이해와 연결성을 촉진하는 문화교류의 열쇠이고, K컬처 확산은 다시 한국어 학습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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