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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글로벌 스타트업 10곳과 사업협력…지분투자도 검토

■LGES 배터리 챌린지

23개국·117개사 지원 몰려

미래 배터리 기술 역량 강화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플랜트 전경. 사진제공=LG엔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LG엔솔은 ‘LGES 배터리 챌린지’를 통해 배터리 소재 및 셀·팩·배터리관리시스템(BMS)·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해 사업 협력 및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배터리 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LG엔솔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3개국, 총 11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한국·미국·독일·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창업한 신생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 규모 역시 수십억 원부터 수천억 원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9월 접수 마감 이후 총 9개월여에 걸쳐 사업 계획 검증, 심층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올해는 배터리 제조 기술뿐 아니라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기반 기술, 배터리생애주기(BaaS), 전력 거래 플랫폼 등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 분야 관련한 지원이 대폭 증가했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상금과 함께 LG엔솔과의 전방위적 사업 협력의 기회를 얻는다. 또한 신사업 계획 유효성 검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 받게 된다.

LG엔솔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이들 기업에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향후 차세대 배터리 분야의 혁신 기술 특허 등 지식재산권 공유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방성록 LG엔솔 오픈 이노베이션팀 연구위원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압도적인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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