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들을 만나 과감한 투자를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20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을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민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전반적으로 정부가 세제 지원을 통해 기회를 넓힌 만큼 전향적으로 투자를 해달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의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세제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물가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3% 초반대를 보이고 있다"며 "올 6~7월이면 2%대의 물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추 부총리에게 세제 등 인센티브 강화, 입지·영업규제 개선, 탄소중립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추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들은 향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