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희(사진) 삼성생명 컨설턴트는 만 76세의 고령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3회 연속 연도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는 업적 등을 높게 평가받아 ‘2023 서경 참보험인대상’에서 영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송 컨설턴트는 1980년 2월 컨설턴트로 위촉돼 회사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 시절부터 일을 시작한 그는 44년간 삼성생명에 근무하며 동료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지금도 수석팀장으로 활동하며 지점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지점에 나와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위촉 후 191명의 동료 컨설턴트(FC)를 영입하며 보험업의 가치를 전파하고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고객의 경제상황·니즈를 감안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완전판매를 실천하고 수십 년째 상위권 유지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그의 13회 유지율은 98%를 기록했다.
그는 회사와 보험 업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컨설턴트 최초로 2004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의 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컨설턴트 명예사업부장으로 활동하며 회사와 컨설턴트 간 소통과 협업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컨설턴트가 겪는 어려움을 수시로 경영진에 전달해 상생 환경 조성에 일조한 것은 물론 임직원, 컨설턴트 대상 특강 강사로도 다수 참여했다. 고령임에도 그는 지난 5월 최고의 영예인 연도상을 수상하며 43회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연도상 수상식에서 그는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송 컨설턴트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가정 경제가 무너진 환경 속에서도 어린 두 자식을 지키겠다는 굳건한 목표를 바탕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나에게 열정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본인만의 목표를 꼭 세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현재도 그는 주간 2건, 월 10건, 명인 업적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일·주·월 단위를 계획하고 움직이고 있다.
보험 영업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와 신용’으로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FC의 이름은 보험 주식회사와 같은 것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량 기업으로 키워서 주식시장에 상장한다고 생각하면서 영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송 컨설턴트가 최근 새벽 기도 후 출근길에 다리가 부러졌어도, 다음날 고객과의 약속이 있다며 입원을 마다하고 나왔다. 그 모습에 감동한 고객은 마음을 열고 컨설팅을 의뢰했고, 그의 우량 고객이 됐다.
송 컨설턴트는 매일 완벽하게 준비한 채로 하루 영업을 시작한다. 매일 4시 반 기상, 새벽 기도 후 6시 반이면 출근해 물걸레를 들고 사무실과 주변을 정리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출근하기 전에 그날 해야 할 일과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 등을 정리한다. 지금도 아침 정보 미팅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신상품, 바뀌는 금융환경, 제도 파악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고, 직접 전화를 하며 고객의 보장을 위해 제안을 한다.
고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도 그의 영업 철학 중 하나다. 고객에게 보험 상품을 소개할 때 보통 3가지 정도의 옵션을 제시해 고객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보험 상품 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모든 관계에서 항상 ‘역지사지의 정신’을 생각하며 고객의 입장과 생각을 우선하고 있다. 영업에서 숙명인 시련을 극복하고 정상 궤도로 올라가는 방법은 긍정적인 마음 뿐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긍정적인 마음에 겸손이 더해지면 어떤 사업에서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그의 노력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송 컨설턴트는 수십 년 간 보여준 성과, 성실함, 인품, 정도영업 등으로 동료들의 깊은 존경을 받고 있는 당사의 대표 컨설턴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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