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동문으로 구성된 창업 생태계 모임 KOC(KAIST One Club)가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스타트업 유니콘 육성을 위해 법인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카이스트 졸업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 결성된 KOC는 올해를 기준으로 회원 수가 1100명을 웃도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 생태계다. 카이스트 본교와 ‘KAIST 창업 어워드’를 공동으로 주관하고 재학생 창업가를 위해 멘토링·투자 지원을 하는 등 활발한 창업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KOC회원들이 출자한 액셀러레이터인 KOC파트너스를 통해 유망 기술 기업 발굴 및 직접적인 투자 활동도 수행하고 있으며 회원은 창업가 52%, 투자자 24%, 전문직·창업 지원 기관 종사자 24%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KOC는 이번 법인 전환을 통해 스타트업 유니콘 육성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재중 KOC 회장은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그들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업 동문 간 긴밀한 협력과 활발한 참여를 통해 국내 최고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니콘을 지속 배출하는 것이 KOC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어 “창업 지원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법인화를 완료해 창업 동문의 성공과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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