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079160)가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 가운데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0분 기준 CJ CGV는 전 거래일보다 2140원(-14.69%) 내린 1만 238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CJ CGV는 전날 채무상환자금 등 570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7천630원에 신주 7470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이와 별도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출자한다. 현물출자가액은 법원 인가를 통해 확정되며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45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 자본확충은 재무구조 개선이 주된 목적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CJ CGV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각각 3887억 원, 2414억 원, 768억 원의 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 자금 5700억 원 중 3800억 원이 채무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90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1000억 원은 시설자금으로 쓰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