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241560)이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분 5% 블록딜에 나서면서 장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1분 기준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보다 4600원(7.69%) 내린 5만 53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밥캣의 주가 하락은 지난 20일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인 두산밥캣 지분 5%(500만 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총 매각금액은 2995억 원으로 현 주가에서 6.18~8.51%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다. 매각 후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 지분율은 46%로 줄어든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록딜 매각 주체가 대주주이고 두산밥캣의 주가가 연초 대비 73% 상승한 상태에서 결정됐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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