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20일 8억5000만 호주달러(약7459억 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이번에 발행된 캥거루본드의 만기와 발행금액은 각각 3년물 5억 호주달러, 5년물 3억5000만 호주달러다.
이는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자 수도 가장 많은 55개 사다. 수은은 최근 호주 채권시장의 단기물 선호 현상을 포착해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5년 만기 외에 3년 만기를 추가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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