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 제안 전달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부터 UAE 투자 제안 전달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UAE가 올 초 한국과의 정상회담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기재부 관계자는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협의해 투자 제안 전달 체계를 마련했다”며 “신뢰성과 경쟁력을 갖춘 투자 제안은 UAE 측에 전달돼 실제 투자 여부가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투자 제안 전달 체계 설명회도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 투자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기재부는 설명회에서 UAE 투자 유치 진행 경과와 투자 제안 전달 체계 등을 설명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 인프라 투자 유치에 관심이 컸지만 접근이 어려웠다”며 “설명회를 통해 신뢰성과 수익성을 갖춘 구체적 투자 제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금융기관 등 민간 부문 투자 관계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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