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태경비케이(014580)가 LG엔솔과 인조흑연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흑연 확보 경쟁이 불붙으면서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22일 오후 1시 21분 현재 태경비케이는 전날 보다 7.06% 오른 7,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JDA)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엔솔은 노보닉스와 인조흑연의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10년간 5만톤 이상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태경비케이는 인조흑연 필수 소재인 코크스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흑연 광산이 97개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 흑연 수요량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판매되는 비중이 5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Project Blue)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가 처음으로 전세계 흑연 시장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흑연은 향후 몇 년간 부족해지고,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77만 7000톤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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