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적극적인 내부통제 관리를 당부했다. 금융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당국에 수시 보고를 활성화 해달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22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2023년 상반기 은행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은행 지주 8개사와 은행 20개사의 내부통제 업무 담당자 120명이 참석했다.
김영주 금감원 부원장보는 "은행의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반복되는 기저에는 영업실적이나 업무 편의를 우선시해 업무절차 미준수를 용인하거나 법규상 최소한의 절차만 지키면 된다는 소극적인 태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부통제와 관련해서는 "영업점의 일일자점검사 등 사고 예방 기능이 충실히 작동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금융사고 발생 시 은행이 사고의 내용, 발생 경위, 원인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금감원에 수시로 보고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최근 은행의 업무위탁 증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제3자·ICT 리스크가 커진만큼 경영진 및 이사회의 적극적인 관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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