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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10% 넘게 감소…청년층 비중도 ↓

귀농가구 1년새 13.5% 줄어…귀촌은 12.3% ↓

도시 경기 회복세 영향…청년층 비중 1.1%P 감소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서 농부들이 대파 모종을 밭에 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가 1년 전보다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층이 귀농·귀촌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 가구는 1만 2411가구로 전년(1만 4347가구) 대비 13.5% 감소했다. 귀촌 가구도 2021년 36만 3397가구에서 지난해 31만 8769가구로 12.3% 줄었다. 앞서 귀농·귀촌 가구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귀농·귀촌 가구 증가세가 꺾인 것은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점차 완화되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도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년층 비중도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귀농가구주에서 30대 이하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9.4%로 1년 전(10.5%)보다 1.1%포인트 줄었다. 50~60대가 전체 귀농가구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8%에 달했다. 귀농가구주 평균 연령은 56.4세로 전년(55.8세) 대비 0.6세 올랐다.

귀촌가구주의 경우 20대 이하 청년층이 차지한 비중이 2021년 21.5%에서 지난해 21.1%로 0.4%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30대 귀촌가구주 비중 역시 21.8%에서 21.1%로 0.7%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귀촌가구주 평균 연령은 45.7세로 1년 전(45.2세)보다 0.5세 올랐다.

귀어가구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해 귀어가구는 951가구로 전년(1135가구) 대비 16.2% 감소했다. 전체 귀어가구주에서 30대 이하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13.2%로 1년 전(14.4%)보다 1.2%포인트 줄었다. 50~60대가 전체 귀어가구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6%였다. 귀어가구주 평균 연령은 2021년 52.6세에서 지난해 53.4세로 0.8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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