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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 힘입어 2590대로 반등…외인은 나흘째 '팔자'

기관, 7거래일 만에 '사자'로…코스닥도 강보합세 마감

2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2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590대로 반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1.07포인트(0.43%) 오른 2593.7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6.98포인트(0.27%) 내린 2575.65로 출발했으나 장중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전환한 뒤 2597.76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06억원, 1253억원씩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전날(1999억원)보다 다소 줄었으나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관이 지난 14일부터 6거래일 연속 지속했던 순매도세를 멈추고 이날 장중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반등했다.

다만 상승 동력 자체는 강하지 않았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확인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수가 올랐고 2600선 회복 시도를 보였다"며 "최근 지수가 계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3.53%), LG에너지솔루션(373220)(1.97%), 셀트리온(068270)(1.64%) 등은 상승했으나 현대차(005380)(-0.98%), SK하이닉스(000660)(-0.96%), 기아(000270)(-0.6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 지수 중 철강 및 금속(1.74%), 보험(1.37%) 등은 상승한 반면 기계(-1.66%), 운수장비(-0.51%), 전기가스업(-0.31%), 섬유·의복(-0.2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08%) 오른 876.3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91포인트(0.56%) 내린 870.79로 개장했으나 장중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880선 위(880.12)까지 잠시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4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4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포스코DX(022100)(10.17%), 엘앤에프(066970)(1.63%), 케어젠(214370)(1.55%), 에코프로비엠(247540)(1.34%) 등은 상승한 반면 에스엠(041510)(-3.87%), 카카오게임즈(293490)(-1.40%)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8100억원, 8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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