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빈(사진) DB손해보험 장기상품1파트장은 보험 가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 개발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2023 서경 참보험인대상’에서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은 유병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 출시한 상품이다. 5가지 간편 고지 유형을 운영해 이용자의 병력을 고려한 맞춤형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 파트장은 기존 간편 고지 보험이 하나의 상품에서 3개월 내 의사 필요 소견 등 단일한 유형의 병력 질문을 운영해 이용자의 보험 가입이 쉽지 않은 점을 포착해 신규 상품을 개발했다. 덕분에 이 보험은 출시 한 달여 만에 초회 보험료로 45억 원을 올렸고 영업일 수 기준으로는 하루 평균 2400명의 가입자를 모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계약전환제도’를 도입해 가입 이후에도 낮은 보험료로 계약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그간 출시된 상품은 병력 사항이 변경되면 해지 후 재가입할 수밖에 없었다. 계약전환제도 덕에 최초 판매 월 기준 전체 이용자의 85.9%가 평균 15% 수준 보험료 할인 혜택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임 파트장은 “보험 가입 문턱을 확 낮춤과 동시에 건강관리를 잘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이용자에는 매년 보험료를 절감해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계약전환 이용자는 매년 10~20% 수준의 보험료를 점진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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