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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기술 밑그림 완성…2030년 표준 승인 목표

제44차 ITU 회의서 6G 권고안 합의

AI 등 기반…5G 넘어선 신규 서비스

성능·평가 기준 절차 이후 30년 승인





향후 6세대 이동통신(6G)의 목표 서비스와 성능, 개념 등을 담은 국제적 차원의 권고안이 만들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작업반 회의에서 이 같은 개념을 담은 프레임워크 권고안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총 7번에 걸친 그간의 작업반 회의에서 다수의 ITU 회원국과 산업체, 연구기관 등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왔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전 산업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6G 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결국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게 될 6G 국제표준화의 밑그림이다. 과기부는 “그간 우리나라도 6G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ITU에 6G 비전 개발그룹 신설을 제안했고 해당 그룹이 만들어진 이후 의장국으로서 권고안 수립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6G 목표 서비스는 △5G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증강현실·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센싱과의 결합을 토대로 한 신규 결합 서비스로 정의됐다. 이 모든 서비스에 적용될 개념으로는 지속가능성, 보안·개인정보보호·복구성, 연결성 확장, 지능화 개념이 선정되었다.

6G 핵심성능지표로는 기존 5G 지표의 9개 항목에 더해 커버리지, 포지셔닝, 센싱 지표, AI지표, 지속가능성, 상호운영성 6개 항목(커버리지, 포지셔닝, 센싱지표, 인공지능지표, 지속가능성, 상호운용성)이 추가되어 총 15개 항목이 선정됐다.

6G 비전 권고안은 오는 9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SG5) 회의에서 채택되면 이후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중 6G 비전 권고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성능기준·평가방법 정의(2024~2026년)-후보기술 제안(2027~2028년) 및 평가·선정(2028~2029년) 과정을 거쳐 2030년께 6G 표준 승인이 완료될 계획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앞으로 본격화될 6G 국제표준화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기반으로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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