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600선이 무너졌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2570.10으로 지난 16일(2625.79)보다 55.69포인트(2.12%) 떨어졌다.
지수가 가파른 속도로 오름세를 보이자 증시 전반에서 고점 인식이 확산했고,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나오며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빌미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에 출석해서도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두 차례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주(6월 19일~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1조136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5760억 원어치 팔앗다.
개인 홀로 2조 가까이 순매수했다.
기관은 지난주에 두산밥캣(241560)(1169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가운데 하이브(352820)(884억원), 현대로템(064350)(609억원), POSCO홀딩스(005490)(485억원), 한국항공우주(047810)(424억원), HD현대(267250)(335억원), 금호석유(011780)(315억원), 기아(000270)(246억원), 삼성전자우(005935)(237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200억원), LX세미콘(108320)(178억원), 풍산(103140)(168억원), LG화학(051910)(160억원) 등을 샀다. 순매도 상위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010억원)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1858억원), 카카오(597억원), NAVER(570억원), SK이노베이션(534억원), 포스코퓨처엠(515억원), LG생활건강(427억원), 한화솔루션(427억원), 농심(37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73억원), CJ제일제당(327억원), 삼성전기(294억원), 아모레퍼시픽(275억원), 삼성SDI(263억원) 등을 팔았다.
외국인은 삼성전자(5144억원)와 두산밥캣(1202억원), 현대로템(102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37억원), 현대차(005380)(615억원), HD한국조선해양(009540)(339억원), 기아(193억원), 씨에스윈드(112610)(190억원), 엔씨소프트(036570)(153억원), 크래프톤(259960)(152억원), 한화오션(042660)(134억원), 효성티앤씨(298020)(122억원), 삼성화재(000810)(121억원), LG전자(066570)(117억원) 등을 순매수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593억원)과 NAVER(1513억원), 하이브(945억원), 삼성SDI(859억원), LG화학(836억원), SK하이닉스(820억원), 포스코퓨처엠(779억원), SK이노베이션(732억원), POSCO홀딩스(700억원), 하나금융지주(650억원), 삼성전자우(65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642억원), 카카오(622억원), 한화솔루션(459억원) 등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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