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자 ‘꼬깔콘’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8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롯데웰푸드가 25일 밝혔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스낵 중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매출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국내 과자 시장에서는 스낵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제과업계는 지난해 말 기준 스낵시장 규모가 약 1조 6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낵 시장은 다시 원료에 따라 옥수수 스낵, 감자 스낵, 소맥(밀가루) 스낵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옥수수 스낵이 차지하는 비중은 28% 정도로, 액수로는 4400억 원 수준이다.
옥수수 스낵 1위는 단연 롯데웰푸드의 꼬깔콘이다. 꼬깔콘은 출시 이듬해인 1984년부터 옥수수 스낵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2020년부터 2022년 3개년 동안 연평균 매출액은 800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첫 해인 198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9년간 매출을 누적 계산하며 1조 5650억원에 달한다”며 “봉지 기준으로 지구 둘레를 약 18 바퀴 돌 수 있는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꼬깔콘은 1분기에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나들이가 늘어나 본격 성수기 판매량이 늘어나면 연말까지 실적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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