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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너간 '강남언니'…2년새 사업규모 60배 성장 비결은

"일본 환자 한국 병원 유치 건수 급성장"

일본 경험 바탕 세계화 전략 본격 추진 계획

강남언니 홈페이지 화면 캡처.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는 일본 사업이 2년 만에 60배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남언니는 2019년부터 일본인 환자를 한국과 일본 병원에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일본의 동종 서비스 ‘루쿠모(Lucmo)’를 인수하며 현지 1위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22년 7월에는 일본인 환자를 국내 병원으로 유치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강남언니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병원을 선택한 유저 기준으로 일본 사업 규모가 60배 커졌다”며 “특히 일본인 환자 국내 유치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강남언니를 통해 한국 피부과와 성형외과 정보를 찾는 일본인이 급증하면서 일본 유저의 한국 병원 상담신청 비율이 5월 한 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성장했다. 강남언니에 따르면 이번 달 총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고 강남언니로 병원을 선택하는 유저 5명 중 1명은 일본인이다.

강남언니는 미용의료 플랫폼 사업 글로벌화를 내년 본격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남언니 운영사 홍승일 힐링페이터 대표는 “글로벌 의료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투명한 의료정보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계 의료 소비자와 의사 모두가 신뢰하는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언니는 120만 건의 후기와 의사 5000명이 제공하는 비급여 시술가격 정보 등을 통해 의료 소비자의 병원 선택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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